올해 새내기주 수익률 시원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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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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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를 완료한 새내기주 가운데 절반 정도만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이 100%를 넘는 기업은 4곳에 불과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코스피·코스닥 신규상장사 36곳(재상장·합병·스팩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5%이다.

코스피 신규상장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5.7%로 올해 시장 전체 상승률(6%)보다 0.3%포인트 낮았다. 코스닥은 28.9%로 같은 기간 시장 상승률(26%)보다 3%포인트 높았다.

올해 상장한 36개 기업 중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은 17개로 전체 47%이다. 코스피는 11개사 중 5곳, 코스닥은 25개 신규상장사 가운데 12곳이 공모가에 못 미쳤다.

종목별로 보면 코스피의 경우 올해 IPO 대어로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던 이노션(-14.3%), 미래에셋생명(-21.2%), 엔에스쇼핑(-12.8) 등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화아이엠씨(-38.8%)와 경보제약(-5%) 등도 부진했다.

코스닥 신규상장사 주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를 포함한 정보기술(IT) 기업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싸이맥스(-35.9%)와 픽셀플러스(-24.7%)는 공모가 대비 주가하락률이 마이너스 20%를 넘었다. 세미콘라이트(-18%)와 베셀(-13.3%), 제너셈(-11.4%) 등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반면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100%를 넘은 곳은 코스피에 상장한 SK그룹 부동산 전문기업 에스케이디앤디(136.9%), 코스닥 제약·바이오주 제노포커스(106.4%)와 펩트론(157.2%), 시스템 통합 ·관리업체 로지시스(148.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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