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마린위크는 무역협회가 2001년도부터 개최해온 세계적 조선해양 전문전시회다. 독일 SMM, 중국 Marine Tech, 노르웨이 Nor-Shipping 전시회와 함께 세계 4대 조선해양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해양방위산업(Naval & Defence), 항만물류(Seaport), 조선·플랜트산업(Kormarine) 등 3개 분야 전시회를 통합 개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40개국 1400여개 기업 2400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LIG넥스원, 한화탈레스, 현대중공업, LS산전 등 국내 조선·해양·방산 관련산업 대표기업들을 비롯해 덴마크, 독일, 영국, 미국 등 해외 업체들도 대거 참여한다. 1400개 참가사 중 해외업체는 600개사(42%)에 달할 전망이다. 참가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이며, 전시와 상담을 병행하게 된다.
아울러 해외 22개국 해군참모총장 및 사령관을 포함해 4만5000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어서 해외시장 개척 및 실질적인 수출성과 또한 기대된다.
전시회 기간에는 세계해양포럼, 기술세미나 등 각종 학술 및 최신 기술 세미나가 40회 이상 연계 개최되고, 세계 유망 조선소 관계자가 참가하는 1:1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국산 최신예 함정 공개 행사를 비롯해 해군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등 일반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무역협회 장호근 국제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핵심 수출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이 최근 수주부진과 대규모 손실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해양산업을 총망라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세계 조선, 해양산업의 교역과 기술교류 증진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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