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위크 2015' 20일 개막...조선·해양 산업 위기탈출 도약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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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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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5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MARINE WEEK 2015)' 개막식에서 내빈들이 기념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박일준 산업정책실장, 이진복 새누리당 의원,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박윤소 조선기자재조합이사장, 안병길 한국해양산업협회 이사장,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 [사진 = 무역협회 제공]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조선·해양산업의 최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5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 2015)'이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 해군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이날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마린위크는 무역협회가 2001년도부터 개최해온 세계적 조선해양 전문전시회다. 독일 SMM, 중국 Marine Tech, 노르웨이 Nor-Shipping 전시회와 함께 세계 4대 조선해양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해양방위산업(Naval & Defence), 항만물류(Seaport), 조선·플랜트산업(Kormarine) 등 3개 분야 전시회를 통합 개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40개국 1400여개 기업 2400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LIG넥스원, 한화탈레스, 현대중공업, LS산전 등 국내 조선·해양·방산 관련산업 대표기업들을 비롯해 덴마크, 독일, 영국, 미국 등 해외 업체들도 대거 참여한다. 1400개 참가사 중 해외업체는 600개사(42%)에 달할 전망이다. 참가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이며, 전시와 상담을 병행하게 된다.

아울러 해외 22개국 해군참모총장 및 사령관을 포함해 4만5000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어서 해외시장 개척 및 실질적인 수출성과 또한 기대된다.

전시회 기간에는 세계해양포럼, 기술세미나 등 각종 학술 및 최신 기술 세미나가 40회 이상 연계 개최되고, 세계 유망 조선소 관계자가 참가하는 1:1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국산 최신예 함정 공개 행사를 비롯해 해군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등 일반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무역협회 장호근 국제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핵심 수출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이 최근 수주부진과 대규모 손실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해양산업을 총망라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세계 조선, 해양산업의 교역과 기술교류 증진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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