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캣맘 사건' 피해자가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전화인터뷰에서 피해자는 '가해자 부모나 그 학생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언론에 검거보도가 나고 얼마 안 돼서 담당형사님이 전화 왔을 때 그쪽에서 사과는 안 하냐고 제가 물어봤어요. 검거된 지 며칠이 지났는데 저는 사과 한 마디 못 들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가해자가 만 9세로 형사 입건 나이가 안 되기 때문에 처벌을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피해자는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그런 비슷한 상황 같다. 저로서는 조금 억울한 면이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집을 만들던 성인 2명이 고층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여성이 숨지고 20대 여성이 크게 다쳤다.
특히 경찰은 용의자가 초등학생들이며, 친구들과 옥상으로 올라가 낙하실험을 위해 벽돌을 떨어트렸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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