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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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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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는 특이하게 국방부 근무 경험이 있으며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대북 업무도 경험했다.

외무고시 14회로 1980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뒤 북미 1과장과 북미국 심의관, 주미공사 등을 역임, 외교부에서는 주로 미국 관련 업무를 해 외교부 내 대표적인 워싱턴스쿨로 분류된다.

또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방부 장관을 지내던 당시인 지난 2006∼2007년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파견돼 근무를 하면서 국방부 업무도 익혔다.

박근혜 정부 출범시 외교부 1차관으로 발탁됐으며 지난해 2월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이동해 김장수 전 실장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1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직후에 열린 남북고위급 접촉에서 우리측 수석대표로 대북 협상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남측의 언론 보도를 문제삼는 북측 대표단에 '언론 없는 자유(정부)와 정부 없는 언론을 선택하라면 정부 없는 언론을 선택하겠다'는 토머스 제퍼슨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면서 북한을 설득,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예정대로 실시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를 이끌어 냈다.

조용한 성격으로 전략적 판단 능력과 업무 추진력이 좋다는 평가가 있다. 부인 은세리씨와 1녀.

△ 서울(62) △ 경기고 △ 서울대 치의학과 △ 외무고시 14회 △ 북미1과장 △ 주미대사관 참사관 △ 북미국 심의관 △ 국방부 국제협력관 △ 주미대사관 공사 △ 장관 특별보좌관 △ 외교부 차관보 △ 외교부 제1차관 △ 국가안보실 1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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