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지옥 같은 고려에 나타난 잔다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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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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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홍일점 '육룡이 나르샤' 홍일점, 신세경이 강렬한 첫 등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세경은 여주인공으로 분이 역으로 캐스팅됐다. 조선 건국을 이끈 여섯 인물 중 홍일점으로 호기심을 모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5회에서 첫 등장하며 강렬함을 선사했다.

신세경은 성인이 된 분이를 연기했다. 어렵게 개간한 황무지에서 수확한 곡식을 모두 빼앗기고 분이가 품에 안은 언년이의 죽음은 분이 안의 불씨를 댕기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재회한 방원(유아인 분)은 분이(신세경 분)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너희가 국법을 어긴 것은 맞지 않느냐'고 말해 분이에게 뺨을 맞았다. '당신 귀족 따위가 대체 뭘 알아'라는 분이의 첫 마디가 맞은 뺨보다 방원의 가슴을 더 얼얼하게 했다.

또한 '400섬' 대사는 신세경이 연기하는 분이가 왜 열혈 백성인지를 한 번에 설명해주는 명장면이 됐다. 400섬 중 백성들에겐 하루에 밥 두 숟갈 정도 먹을 양밖에 안 되는 40섬만 돌아온다는 분이의 분노 어린 말은 가히 충격적이었고 지옥 같은 고려를 단적으로 설명했다.

신세경의 첫 등장과 더불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역시 풍성해졌다.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으로 활력과 메시지가 점점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 시청자는 "분이가 잔트가르다" "신세경이 저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이제 알았다" "분이와 같은 분노를 느껴 눈물이 났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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