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일환인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해 주목된다.
본 사업은 지난 7월27일 해양수산부의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공모사업' 사업대상지로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이 최종 선정되면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20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마리나항만 공모사업은 시설 규모 115,000㎡로, 총 사업비 약997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최대 30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계획”이라면서 “현재 정부(해양수산부)와 실시 협약체결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실무협상에서는 정부지원시설대상 결정, 사업추진방식과 재원조달 방안, 총사업비 정산 및 기타 협약에 필요한 사항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시는 2016년 상반기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4~6월경 해양안전체험 프로그램과 건축설계 공모(전시포함)를 실시하되, 전시분야는 일반건축과 분리, 전문성과 특수성을 반영해 콘텐츠의 창의적 전시가 될 수 있도록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방아머리 마리나항만이 건설될 경우 국제적 수준의 서비스 편의시설을 갖춘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동북아해양 관광 중심지로 발돋음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천5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로 전체적인 부가가치는 약 1조원 이상이 돼 해양관광의 도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안전한 사회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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