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네 로봇' 장동민 "시골에 간 로봇에 호기심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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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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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개그맨 장동민이 로봇과 함께 시골로 간다.

장동민이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할매네 로봇' 제작발표회에서 "시골에 간 로봇이라는 기획안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 새로운 예능이니만큼 나 역시 방송이 빨리 보고싶다"고 했다.

하이테크 시골 예능을 표방한 '할매네 로봇'은 출연자가 로봇을 가지고 시골 마을로 가서 할머니들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신개념 로봇 예능 버라이어티다. 이희준, 장동민, B1A4 바로가 출연한다.

지난달 종영한 동사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 그간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게 큰 행운이고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이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재밌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차에 '할매네 로봇' 출연 제안을 받았다. 시골, 농촌도 좋아해서 기획안을 듣는 순간 하고 싶었다. 시골에 있는 로못이 어떻게 방송에 나갈까 굉장히 궁금하다. 호기심이 출연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땡강도 피우고 애교도 많은 로봇, 또깽이와 함께한다. "로봇을 예뻐하는 게 가능할까 싶었다. 막상 촬영을 해보니 할머니들이 로봇을 자식처럼 생각하시고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랑을 주신다.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하고 가족처럼 대해주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시골에 가는 로봇에게 논일이나 밭일 같은 힘든 일을 대신하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보다 감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연출을 맡은 박종훈 PD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로봇 소재의 예능이다. 손자 역할을 할 출연진과 최첨단 로봇 그리고 그 로봇을 대하는 시골 어르신들의 조합에서 터져 나오는 새로운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첨단 로봇이 선사하는 갖가지 매력이 시골 어르신들의 따듯한 감성과 잘 어우러지는지 지켜보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2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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