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5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출시장의 다변화만이 중소기업의 살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12일 취임 이후 △5대 혁신 어젠다 및 10대 추진과제 발표 △회원사와의 간담회를 통한 의견 청취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추진 △제1회 에코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개최 등을 중점 추진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는 228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GDP의 16%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노비즈 기업들은 삼성전자보다 높은 260조원의 매출규모와 GDP 18.5%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진출 사업 확대와 관련, “베트남의 경우 기업 초청 상담회를 열고, 기술융합투자단 파견은 올해 3회에서 내년도에는 5회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라며 “중국은 한·중 기업상담회를 연 6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진출을 위한 현장 교육도 4회로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중국 헤이룽장성과의 교류 단연 돋보이는 성과 중 하나다. 한국과 중국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한국 및 중국에서 비즈니스 매칭행사를 가졌으며, 지난 11일 중국 헤이룽장성에 이노비즈협회 대표사무국이 설립되기도 했다
헤이룽장성 하얼빈경제기술개발구 내 설립되는 사무소의 주요 추진과제는 △한-중 양국 기업 간 기술교류 및 비즈니스 매칭 지원 △헤이룽장성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한-중 기업협력 활성화 등이다.
이노비즈협회는 향후 이란과의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매칭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재)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아섹) 친환경 혁신기술 컨설팅 사업,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전시 지원을 확대 운영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에코이노베이션’ 관련 국제 행사를 오는 11월 10일 개최한다.
이 회장은 “지난 5년간 주춤했던 이노비즈 인증기업 수가 2월 취임 이후 1만7386개사(2.6%·433개사 증가)로 늘어났다”면서 “이노비즈 법제화를 실현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이노비즈기업 지원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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