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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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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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릉군은 22일 태양광 설치 예정지인 울릉군 공설운동장에서 탄소 제로(Zero) 섬으로서 울릉도의 시작을 알리는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 김시호 한전 부사장, 민간 협력업체 대표, 울릉군의회 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사업은 박근혜 정부 24개 핵심 개혁과제로 추진된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이행계획’의 후속 조치로,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최초로 울릉도에 적용한 가시적 성과의 하나다.

기존 디젤발전 중심의 전력공급체계를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신재생발전원(태양광·풍력·소수력·지열 및 연료전지)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총 총사업비 390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까지 울릉도 전체 전력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1단계 사업을 통해 태양광·풍력·소수력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 및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100% 공급을 위해 지열발전·연료전지를 도입하는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민간합동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세계 최초의 대규모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으로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울릉도의 청정 이미지를 활용한 관광산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은 물론 국내 에너지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국가 비전의 성공모델로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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