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도 들었던 가을밤 피아노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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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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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 있는 날'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문화재청과 신한카드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음악회가 진행될 석조전 중앙홀.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문화재청과 신한카드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28일과 내달 25일 저녁 7시에 진행되는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고종 황제의 생신 연회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는 '음악으로 역사를 읽다'을 주제로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에선 남성 성악 아카펠라 그룹 '펠리체싱어즈', 테너 백광호, 소프라노 하연주 등이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매회 선착순 120명이 참가할 수 있다.

문화재청 측은 "이번 행사는 100여 년 전 서양 음악을 감상하던 석조전에서 당시의 감흥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02-751-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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