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15년 매출·투자 낮춰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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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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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가 올해 철강시장 부진에 따라 매출 및 제품생산 판매목표 및 투자액을 모두 낮춰 수정했다.

포스코는 20일 컨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에서 단독기준 올해 매출 목표를 당초(2015년 1분기 말 기준) 29억3000억원에서 26조원으로 낮췄다. 조강생산도 3840만t에서 3790만t, 제품판매는 3590만t에서 3530만t으로 하향 수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포스코건설 지분을 매각해 1조2391억원을 확보해 연결기준 자본금은 전 분기 대비 2460억원 상승한 44조9990억원을,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 분기 대비 2%p 줄어든 84.9%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상반기에 추진한 뉴알텍, 포레카 매각 등에 이어 캐나다 석탄광산 악토스(Arctos)와 해외조림사업인 포스코우루과이를 매각하고 해외 생산법인 자금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포스코 인베스트먼트(POSCO Investment)는 포스코 아시아(POSCO ASIA)와 합병해 효율화하는 등 3분기에만 저수익 사업 법인 9개사에 대한 매각 및 청산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

포스코는 △경쟁입찰 확대를 통한 외주비 절감 △임금 동결 △수리주기 조정 및 자재 재사용 확대 △불필요한 행사 축소 등 그룹차원의 비용절감 활동을 추진해 8, 9월 두달간 1140억원을 절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설정한 올 해 절감 목표액의 53%를 달성했다. 또 광양 4열연 가동 및 전로 1기 신설을 통한 설비 효율성 증대, 액화천연가스(LNG)·부생 발전을 통한 전력비 절감으로 철강제품 톤당 가공비를 전년 동기 대비 7% 줄였다.

포스코는 기술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TPB) 전략을 바탕으로 한 자체 개발 고유 기술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인도 등지에 파이넥스 기술 수출, 파이넥스와 CEM(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기술을 결합한 ‘POIST’ 판매 추진을 비롯해 지난 7월 독일 엔지니어링사인 SMS그룹과 CEM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투자비는 2조9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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