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남미 4龍, 태평양동맹 투자 프로젝트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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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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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주개발은행(IDB), 페루·칠레·콜롬비아·멕시코 주한 대사관은 공동으로 21일 오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태평양동맹 투자 프로젝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평양동맹 국가들이 추진 중인 제조업, 교통‧인프라, 광업, 에너지 관련 투자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태평양동맹은 최근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있어 중남미 거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논의중인 중남미 경제통합이 가속화될 경우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참석한 우리 기업인들이 태평양동맹 회원국들의 투자제도와 환경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카를로스 에레라 페루 투자청장은 “페루 정부는 발전사업, 철도, 도로, 지하철, 항만 등을 신규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진출을 기대한다”며 “리마(페루 수도) 도시철도 3호선과 카야호(리마 부근의 항구도시) 도시철도 4호선은 50억 달러 규모의 발주 프로젝트로 기술 수준이 높고 인프라 구축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페루는 1991년 현재와 같은 개방 경제 정책이 자리잡은 뒤 급진적인 정권이 들어선 경우에도 같은 경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일관성 있는 폐루의 경제정책을 장점으로 꼽기도 하였다.

태평양동맹 4개국은 세계은행이 실시한 기업환경 평가에서 모두 30~40위권에 포함되며, 특히 중남미만을 대상으로 하게 되면 상위 1~4위에 해당한다. 또한 태평양동맹 국가들은 모두 활발히 FTA를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TPP에도 칠레, 페루, 멕시코가 가입돼 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태평양동맹 회원국은 다수의 FTA 체결과 미국시장에 근접한 지리적 이점, 친기업적인 환경 등으로 인해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매력적인 요인들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이 이에 주목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외교부 이태호 경제외교조정관, 이치로 오이시 미주개발은행 아시아사무소 소장과 주한 페루·칠레·콜롬비아·멕시코 대사 등 총 120명이 참석했으며 오전에는 투자 프로젝트 세미나, 오찬 그리고 오후에는 1대 1 상담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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