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축제인 인문주간은 그동안 대학·연구소 등에서 학술적으로 연구돼 온 인문학의 다양한 성과를 집약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인문주간의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2015 인문주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문100년 장학증서 수여식, 제1회 한·중 인문학포럼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인문주간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2015 인문주간은 ‘인문학, 미래를 향한 디딤돌’을 주제로 인문도시 25곳과 시민인문강좌 선정 기관 28곳에서 인문학 관련 강연, 토론회, 대담, 각종 문화체험 행사 등을 진행한다.
27일에는 인문100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인문 100년 장학금은 지난해까지 단순히 대입성적만을 반영해 선발하던 방식을 개편해 인문학, 사회과학, 교육학 등 인문사회분야 학문후속세대로서의 발전가능성과 학업의지를 종합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생은 전공탐색유형(100명)과 전공확립유형(338명)으로 구분해 선발, 지원하고 대학 졸업 때까지 최장 4~8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비, 생활비(기초생활수급자)를 지원한다.
인문 100년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올해부터 신설한 예술체육분야의 장학생 140명을 포함해 황우여 교육부총리, 대학 총장, 고등학교장, 관계전문가,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석해 장학생으로부터 학업계획을 듣고 다양한 격려 행사도 진행한다.
30일부터 31일까지는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소(HIT관)에서 제1회 한·중 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제1회 한·중 인문학포럼은 ‘한‧중 인문교류와 문화정체성’을 주제로 한·중 양국 학자들의 문화적 유대 확인 및 정체성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한 학술 논의를 한다.
기조강연에서는 이남영 서울대 명예교수(‘한국전통유학의 현대적 연구 추이와 그 특징: 특히 중국사상의 영향을 생각하며’), 선 샤오 중국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주임(‘중국의 북로드-화각본, 고려본, 안남본을 중심으로’) 등이 참여하고 학문별 분과 발표에서는 16명의 우리나라 학자들과 17명의 중국 학자들이 세부 주제별 발표와 토론을 한다.
2015 인문주간과 인문100년 장학금, 제1회 한·중 인문학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문주간 홈페이지(http://inmunlove.nrf.re.kr),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제1회 한·중 인문학포럼 홈페이지(http://koreachinahumanities.org)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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