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액션, 호러, 판타지 등의 장르영화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영화제. 이번 영화제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 시체스에서 열렸으며 '베테랑'은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아시아 영화 중 최고상인 '포커스아시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류승완 감독은 2011년 '부당거래' 이후 다시 한 번 최고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류승완 감독은 "흔히 코미디는 외국 관객들과 소통하기 가장 어려운 장르라고 하는데 코미디와 액션을 주재료로 사회 문제를 다룬 '베테랑'이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장르 영화 팬들의 성지 같은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부당거래'때 받았던 상을 다시 받으니 더욱 감격스럽다. 수상의 영광을 함께 만든 모든 분과 나누며 더욱 멋진 작품으로 보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