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불안정한 고용에 처한 국회 인턴들의 노동조합이 21일 공식 출범한다. 저임금 비숙련 노동자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의 연대체가 국회 고용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일 정의당에 따르면 국회 인턴들의 노조인 ‘국회인턴유니온’(위원장 이영철)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현재 국회 의원실에 소속된 인턴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들은 9년째 동결된 임금 인상 등 입법보조원의 노동기본권 지키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회견에서는 정의당 부설연구소인 ‘미래정치센터’와 ‘국회인턴유니온’이 국회인턴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자리 실태 조사 결과도 발표한다.
한편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국회 인턴의 근로조건은 기본급 120만원과 연장근로수당, 4대 보험 적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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