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일본 간사이공항에 착륙 후 육상이동 중 브레이크 오일이 새 활주로가 일시 폐쇄돼 100여명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승객 162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한 이스타항공 ZE611편이 오전 11시5분께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착륙했다.
기장은 활주로를 빠져나와 승객들을 내리기 위한 브리지로 이동 중 브레이크쪽의 문제를 감지해 여객기를 세웠다.
여객기 브레이크 오일라인이 파손돼 기름이 샌 것으로 확인됐다.
100여명 승객들은 견인차가 여객기를 이동시킬 때까지 내리지 못하고 기내에 1시간 반 정도 기다려야 했다.
이스타항공 여객기에서 샌 기름을 제거하는 동안 해당 활주로가 폐쇄됐다가 정오가 지나서 정상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착륙 후에 벌어진 일이라 사고, 준사고에 속하지는 않고 기체 결함으로 판단해 해당 여객기가 정비 후 한국으로 돌아오면 결함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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