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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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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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경기 둔화 지속에 대한 우려가 지수를 끌어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1% 내린 6,345.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16% 하락한 10,147.6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64% 떨어진 4,673.81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5% 내린 3,260.53을 기록했다.

중국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9퍼센트를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최저점을 찍은 2009년 1분기(6.2%)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조너선 수다리아 런던캐피털그룹 연구원은 "어제 발표된 중국의 저조한 경제 성장률이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몰라 유럽 증시가어려운 상황이었다"고 AFP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종목별로는 파리 증시에서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이 미국 정부에 약 8억달러(약 9천100억원)의 벌금을 물기로했다는 소식에 0.87퍼센트 하락했다. 크레디 아그리콜은 미국 경제제재를 무시하고 이란 등과 대규모 금융거래를 해 벌금을 부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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