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조성진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쿨 우승 실황 동영상 “얼마나 잘했길래?”…피아니스트 조성진 2015 쇼팽콩쿨 우승, 내년 2월 한국최초 갈라 콘서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18∼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의 최종 심사 결과 조성진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16∼30세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으로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예선에 참가한 27개국, 160명 가운데 20개국, 78명이 본선에 올랐으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오른 조성진은 지난 18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가장 먼저 결선 연주를 마쳤다.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임동민, 임동혁, 손열음 이후 10년 만으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다.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병행했고, 피아니스트 신수정과 박숙련의 지도를 받았다.
이번 콩쿠르 입상자들은 21∼23일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갈라 콘서트를 한 뒤 내년 초까지 유럽과 아시아를 순회 연주한다.
한국에서도 내년 2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입상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갈라 콘서트가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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