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태 [사진=JGTO 홈페이지]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두 차례 상금왕에 오를 수 있을까.
이번주 열리는 JGTO ‘브리지스톤오픈’(총상금 1억5000만엔, 우승상금 3000만엔)이 그 고비가 될 듯하다.
김경태는 올해 JGTO에서 4승을 올리며 상금(1억1793만여엔)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케다는 상금(8035만여엔) 랭킹 2위다. 두 선수의 상금차는 약 3700만엔이다.
JGTO는 올해 이 대회를 포함해 7개 대회가 남았다. 모두 상금이 큰 대회다. 당장 이번 대회에서 이케다가 우승할 경우 상금왕은 혼전양상이 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누가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쥘지 단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김경태는 2010년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JGTO 상금왕에 올랐다. 그 이듬해에는 배상문(캘러웨이)이 상금왕이 됐다. JGTO에서 역대 상금왕에 오른 한국선수는 그 둘 뿐이다.
김경태는 JGTO 통산 9승을 올렸다. 이는 한국선수로는 최다승이다. 또 시즌 4승도 그가 올해 처음 기록한 한국선수 단일 시즌 최다승이다. 김경태는 올해초 결혼하고 득남한 뒤로 안정적 기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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