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재홍 코트라 사장, 데브레찌온 가브라미케일 에티오피아 부총리 겸 정보통신부 장관 등 아프리카 8개국 18개 기관 주요인사 및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CEO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과 아프리카 간 산업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기업의 수송인프라, 에너지·자원, 건설·플랜트 분야 아프리카 진출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은 산업부가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해외 사업개발자(Developer), 아프리카 유망 발주처 및 국내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아프리카 동반진출 등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매년 개최해 왔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산업협력 협약식에서는 아프리카 산업발전을 돕기 위해 우리나라의 산업발전 경험과 역량을 전수하고자 코트라, 중소기업중앙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국내 유관기관들이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 이어서 한국의 성장 경험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국가와 공유하기 위해 작년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에서 발족한 ‘공동성장 지원단’의 사업성과 발표가 있었다.
마다가스카르 광업분야 현지 전문가 양성을 도운 광물자원공사, 나이지리아에 배전 기술자문을 한 한국전력, 석유 개발 기술연수를 실시한 석유공사 등 6개 기관이 지난 1년간 아프리카의 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협력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오후에는 해외 EPC 기업 프로젝트 담당자 등 주요인사가 참석해 국내기업들에게 스와질란드 석탄화력 발전소 등 총 143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모하메드 에이사 UNIDO(국제연합공업개발기구) 아프리카 국장은 유망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한국기업의 공동참여를 요청했고,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CEO 등 기업인 200여명이 참여하여, 아프리카 진출 및 잠재력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둘째 날에는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17개 발주처와 100여개 국내 관심 기업 간 심도 있는 수주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프리카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4.5%의 양호한 경제 성장을 통해 경제체질을 다져왔고, 글로벌 미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 의지와 시장기회, 우리 기업의 기술과 경험이 만나면 경제산업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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