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아프리카 산업협력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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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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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코트라는 21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플랜트산업협회 공동주관으로 '제8회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KOAFIC)'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재홍 코트라 사장, 데브레찌온 가브라미케일 에티오피아 부총리 겸 정보통신부 장관 등 아프리카 8개국 18개 기관 주요인사 및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CEO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과 아프리카 간 산업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기업의 수송인프라, 에너지·자원, 건설·플랜트 분야 아프리카 진출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은 산업부가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해외 사업개발자(Developer), 아프리카 유망 발주처 및 국내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아프리카 동반진출 등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매년 개최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협력 협약식, △공동성장 지원단 성과발표, △아프리카 유망 프로젝트 설명회, △동반성장 토론회 및 △1:1 비즈니스 상담회(10.22일 개최)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개발경험과 역량을 아프리카와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산업협력 협약식에서는 아프리카 산업발전을 돕기 위해 우리나라의 산업발전 경험과 역량을 전수하고자 코트라, 중소기업중앙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국내 유관기관들이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 이어서 한국의 성장 경험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국가와 공유하기 위해 작년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에서 발족한 ‘공동성장 지원단’의 사업성과 발표가 있었다.

마다가스카르 광업분야 현지 전문가 양성을 도운 광물자원공사, 나이지리아에 배전 기술자문을 한 한국전력, 석유 개발 기술연수를 실시한 석유공사 등 6개 기관이 지난 1년간 아프리카의 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협력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오후에는 해외 EPC 기업 프로젝트 담당자 등 주요인사가 참석해 국내기업들에게 스와질란드 석탄화력 발전소 등 총 143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모하메드 에이사 UNIDO(국제연합공업개발기구) 아프리카 국장은 유망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한국기업의 공동참여를 요청했고,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CEO 등 기업인 200여명이 참여하여, 아프리카 진출 및 잠재력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둘째 날에는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17개 발주처와 100여개 국내 관심 기업 간 심도 있는 수주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프리카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4.5%의 양호한 경제 성장을 통해 경제체질을 다져왔고, 글로벌 미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 의지와 시장기회, 우리 기업의 기술과 경험이 만나면 경제산업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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