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의 바이오·의료기기 등 도 전략산업의 지역내총생산(GRDP)비중이 아직 3%대에 머물면서 강원도산업 전체를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강원도와 강원도 테크노파크가 20일 춘천베어스관광호텔에서 개최한 ‘강원도 전략산업의 현재 및 미래발전 방안 포럼’에서 양준모 연세대 교수는 “전략산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산업구조의 변화를 통한 산업의 고도화 추진과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분석하면서 이 같이 주장 했다.
강원도의 핵심 전략산업은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분야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기업 중심의 혁신과 상업화 과정이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강원도 전략산업은 파급효과가 적어 주력산업으로서의 희박한 성장 가능성과 전략산업 선택 오류 가능성으로 인해 타 지역의 부상을 초래 했다”며, “강원도 내에서의 상대적 기여도 검토와 저성장의 원인을 규명해 전략산업에 대한 파급효과와 정책 지원의 규모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를 위해 “생명 건강 융복합 기반의 글로벌 웰니스 강원 추진을 위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산업구조고도화를 이루어 주력산업, 협력관산업, 연고산업, 광역경제권거점 등으로 전략목표를 수정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강원도가 2006~2010년까지 춘천, 원주, 강릉을 중심으로 추진한 3각테크노벨리의 전략이 강원도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이를 통해 ”5870억원의 정책투자와 647개의 기업육성, 1만455명의 고용과 1조9276억원(2010년)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성과로 인해 춘천과 원주 두 지역이 선도적으로 발전했으며 이로 인한 파급효과가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성과를 가져왔다. 의료기기의 경우 도 수출품목의 16%를 차지하며 바이오, 신소재 등과 함께 산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양 교수는 "강원도의 미래발전방안에 대해 비전과 목표, 실천방안, 자원배분 등을 새롭게 분석해 진정한 강원도 만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중심의 혁신과 상업화 과정의 정착을 통해 관련 산업과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구조의 병행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지역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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