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페이스닷투’,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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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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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닷투 외관. 사진제공-카카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카카오 스페이스닷투(이하 스페이스닷투)’가 2015 제 38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최종 수상작품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의 두번째 사옥인 스페이스닷투는 부지 1만4107㎡(약 4275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9377.98㎡ 규모로 협업과 창조를 컨셉트로 2014년 4월 준공됐다. 스페이스닷투는 설계 과정에서부터 임직원들이 참여해 건설된 건축물이다.

카카오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클라이언트 위원회는 서비스를 만들듯 사내 직원들의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스페이스닷투의 밑그림을 그렸다.

스페이스닷투에는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도와주기 위해 프로젝트 룸 6개와 공동작업장인 ‘땀’, 가볍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휴게공간 ‘바이오스(BIOS)’ 등이 들어섰다.

건물 중앙에 넓은 광장과, 중앙 복도에 화장실과 수돗가를 배치해 직원들간의 우연한 만남과 소통이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프로젝트 출장자들의 충분한 휴식을 위해 호텔급 게스트하우스인 닷하우스도 있다.

2015년 한국건축가협회사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에서 “카카오 스페이스닷투는 가깝게는 과학기술단지내의 넓은 도로와 주차장, 멀게는 제주도의 나지 막한 자연경관에 에워싸인 비도시적 맥락에 놓여있다”며 “하나의 성격을 가진 실내 공간이라기보다는 길을 따라 펼쳐진 도시공간에 있다는 느낌을 주며 정보기술분야의 직원들을 위한 차별화된 업무 공간을 제공하면서 저층 오피스건축의 대안적 유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5년 한국건축가협회상 심사위원회는 총 57개 출품작에 대한 1차 서면 평가에서 13개 작품을 선정,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현장 평가를 거쳐 건축적 완성도가 가 장 높은 베스트 7 작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건축가협회상 심사위원회는 오는 10월 25일(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에서 개최되는 2015 대한민국건축문화제에 수상작품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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