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연말까지 주요 항만과 연안습지보호지역 등에서 바닷속 해양폐기물 수거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경기 평택·당진항, 인천 선진포항, 충남 비인항, 전북 군산항, 전남 송공항, 경남 장승포항, 경북 울릉항, 제주 서귀포항 등을 중심으로 해양폐기물 약 900t을 걷어낼 계획이다.
바닷속에 가라앉은 폐그물 등 침적 쓰레기는 해양생물 서식지를 파괴하고 해양생물이 걸려 죽는 유령어업 등을 발생하게 한다. 폐어구와 폐어망은 선박 추진기관에 걸려 해양안전사고의 원인이 된다.
해수부는 현재 수거되지 않고 수중에 쌓인 쓰레기가 13만8000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황의선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지속적인 수거사업으로 해양쓰레기가 줄고 있지만, 해양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국민이 함께 사전 예방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