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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2009년 이후 중단된 한국과 중국의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가 6년 만에 재개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18일 40개 조사 정점에서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조사 목적은 황해 해양환경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한국과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함께 해역을 관리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그러다가 2013년 양국이 사업재개 필요성에 공감해 조사 재개에 합의했다.
공동조사에는 한국 과학자 7명과 중국 과학자 14명이 참여했다. 조사 선박은 한국 탐구8호와 중국 절해환감호를 이용했다.
조사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다음 달 양국 실험실에서 1주일간 교환 근무를 한다. 최종 보고서는 내년 3월 발표한다.
해수부는 이번 조사로 지난 6년간 일어난 황해 해양생태계와 수질상태 변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분석결과는 앞으로 한·중 해양환경 협력사업 기초자료로 쓰인다.
김현태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중국 환경보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앞으로 공동조사 정점과 항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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