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와 22일 부산에서 국장급 해운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과 이다 스카드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해운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양국은 미래지향적 해운 협력 동반관계 구축을 위해 2012년 9월 체결한 해운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해운협력회의를 개최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북극해 항로에 관심을 쏟고 있으며, 양국의 지원으로 부산 영산대와 노르웨이 북극물류센터(CHNL)가 올해부터 '북극해 항로 활용 공동 연구 사업'을 시작했다.
양국은 공동연구 사업을 진전시켜 북극해 항로 선박 운항 여건, 화물 분석, 미래 북극 해상 운송 및 물류 시스템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국은 해운협력 회의에 이어 정부, 선주단체, 연구기관 등 전문가 120여 명이 참가하는 '제3회 한-노르웨이 해운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국제적 해양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해운 및 조선 관련 정부 정책 및 LNG 급유기술, 선박 평형수 등 녹색 해운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해운 및 조선 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와 노르웨이는 녹색해운 및 북극해 항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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