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2017년 초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대형 아울렛이 들어선다.
신세계사이먼은 21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에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기공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흥 아울렛은 2007년 국내 최초로 오픈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2011년과 2013년 문을 연 파주, 부산아울렛에 이은 신세계사이먼의 4번째 매장이다.
부지면적은 약 14만7000㎡(4만4000평), 매장면적은 약 3만7000㎡(1만1000평)다. 건축 비용은 990억원이며 부지매입비, 부대시설 건축비 등을 포함한 총 투자비는 2600여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에서 85개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사이먼 프라퍼티그룹과 신세계그룹의 협업으로 탄생하게 될 시흥 아울렛은 △스페인 해안가 마을을 모티브로 한 건축양식 △지중해를 품은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만나는 교통 요지 △월곶포구, 오이도, 시화방조제 등 시흥시 주변 관광 인프라와의 시너지 등이 특징이다.
특히 신세계사이먼은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다양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내 식음과 숙박 시설 등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등 '상생형' 아울렛으로 운영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여주·파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노하우를 살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경기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쇼핑·문화·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며 "지속적인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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