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박보영 "데뷔 초, 감독님들이 내 연기 보고 화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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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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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보영이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10월 21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감독 정기훈·제작 반짝반짝영화사 ·배급 NEW) 제작보고회에는 정기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재영, 박보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 중 박보영은 실수투성이 수습기자 도라희 역을 맡게 되었다고 소개하며 처음 연기를 접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땐 매일 혼났다. 영화를 찍으면서 처음 생각도 많이 나더라. 데뷔 당시엔 감독님들이 답답해하며 ‘다른 직업을 알아보라’, ‘집에 가라’며 화내시기도 했다. 촬영을 마치고 집에 갈 때 매일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보영은 “지나고 보니 선배(감독)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더라.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 도라희(박보영 분)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정재영 분)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코미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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