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성 삼성SDI 사장 “배터리가 중심인 시대, ‘BoT’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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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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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성 삼성 SDI사장이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5'에 기조 강연자로 나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삼성 SDI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조남성 SDI 사장은 21일 “배터리 중심의 ‘E.C.O(Energy, Cooperation, Open Innovation)’ 시스템을 구축해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장인 조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5' 기조 강연자로 나서 “배터리가 중심이 되는 ‘BoT(Battery of Things)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이어 “IT기기는 웨어러블 형태로 발전하고 친환경 운송 수단이 확대되며 에너지 산업의 스마트화가 가속되는 등 이러한 미래 산업 중심에는 배터리 기술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이 언급한 'E.C.O' 시스템의 ‘E’는 다가올 에너지(Energy) 공유 시대를 위해 표준화된 플랫폼 구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C’는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소재산업, 정부, 학계 다른 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Cooperation)해야 함을 말한다. ‘O’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추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 사장은 또 “리툼이온배터리 시장은 웨어러블 기기와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시장 등의 확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라며 “2020년 DRAM 시장, 2025년 디스플레이 시장을 뛰어넘는 15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인터배터리 2015'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전시회로,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삼성 SDI, LG화학 등을 비롯한 150여개 업체가 참가해 스트라이프(Stripe) 및 밴드(Band) 배터리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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