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니비 연합 글로벌 회원사 회의에서 스티브 크럼 제니비 연합 전무이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제니비 연합은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전세계 150개 회원사가 참석하는 글로벌 회원사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제니비 연합은 차량 인포테인먼트 개방형 소프트웨어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는 비영리 산업 연합체다. BMW와 푸조, 인텔이 주축을 이뤄 출범했다.
이날 스티브 크럼 제니비 연합 전무이사는 완성차 업계가 직면해 있는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스티브 크럼 이사는 “전자제품과 자동차의 개발에 차이가 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자동차에서 동시에 누리고 싶어한다. 제니비는 소비자의 전자제품과 자동차 개발 주기의 차이에 교량 역할을 해서, 차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회원사는 자동차 데이터의 웹 어플리케이션 접근 등과 같은 필수 기능을 표준화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제니비의 성공에 적극 기여해왔다”면서 “이같은 역할은 현재의 IVI 시스템뿐 아니라 미래의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혁신에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대차의 경우 2014년형 제네시스에 LG가 공급한 제니비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고 말했다.
한국 회원사로는 현대차그룹,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13개가 있으며, 이 기업들은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적합한 IVI 기능들을 위한 기술전문그룹을 구성하는 등 활동 중이다.
마지막으로 스티브 이사는 “자동차에 있어서 미래에 소프트웨어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제니비는 자동차 회사들과 공급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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