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기업 (주)샘코, 1100억원 항공부품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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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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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사천시에 소재한 (주)샘코가 프랑스 에어버스 헬리콥터사로부터 ‘항공기 도어 부품류’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주)샘코는 경남도의 지원으로 지난 2013년 6월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첫번째 타깃마케팅을 가진 이후 지속적인 교류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특히 지난 5월부터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구체적인 수출상담을 진행시켜 세계 항공업체와의 치열한 수주경쟁을 통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주)샘코가 항공부품 수출계약 체결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주)샘코 이창우 대표는 “내년 6월부터 항공기 도어 부품 초도품 납품을 시작해 전 생산기간(최소 15년 이상) 동안 납품하게 될 것이며, 이번 수주가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한 세계적 항공기 구조물 제작 전문업체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주)샘코와 계약을 체결한 프랑스 에어버스 헬리콥터사는 유럽 최대 항공기업인 에어버스사의 자회사로, 세계 민간 및 공공 헬기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 1위 헬리콥터 제조회사이자 글로벌 항공기업이다.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이번 항공부품 수출 계약금액이 9600만 달러(약 1100억원)에 달하고 전 생산기간까지 장기계약을 맺어 지역경제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남의 항공부품 중소기업 품질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도내 항공 관련 중소기업들의 항공기 부품 수출 신장을 위해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경남항공부품 수출지원단'을 운영해 왔으며, 그동안 약 4100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계약 건은 지난 8월 하이즈 항공과 체결한 810억원 규모의 항공부품 수출 수주계약 건과 마찬가지로 경남도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과 항공업체의 지속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로, 앞으로도 도내 항공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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