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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자료집. 사진=강북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4·19혁명 정신, 세계인의 가슴에 심다.'
매년 국민문화제를 여는 등 4·19혁명의 참된 의미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는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관련 학술자료집을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와 공동으로 펴냈다.
제명은 '4월혁명과 한국의 민주주의'. 구는 이를 영문판('The April Revolution and South Korea Democracy')으로도 발간해 하버드, 스탠포드 등 세계의 주요 대학과 도서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공식 발간회는 오는 22일 오전 11시30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마련된다.
4·19혁명 연구 권위자인 성공회대 정해구 교수와 고려대 조대엽 교수, 한양대 유세희 교수, 인하대 김용호 교수, 성균관대 오제연 교수가 집필에 참여해 기초자료로 높은 활용가치가 기대된다.
구성은 △1장 '4월혁명의 진행과정'에서는 시간 흐름에 따른 4·19혁명의 전개과정 △2장 ‘4월혁명 직후 민주화운동'은 이승만 정부 붕괴 뒤 정치·사회의 민주화 추진과정을 분석했다.
유세희 교수가 집필한 제3장 '내가 겪는 4·19혁명'에는 당시 서울대학교 재학생으로 직접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담겼다. 4장과 5장은 1960년부터 각 시대별 사회운동의 특성과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끼친 영향을 각기 설명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4·19혁명의 배경과 진행, 이념적 재해석에 이르기까지 각 방면의 권위있는 학자들이 학문적 연구 성과를 담았다"며 "학술자료집 발간은 세계 민주주의 연구학계에도 무척 큰 성과로 향후 4·19혁명 계승과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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