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외투자 유치 및 해외시장 개척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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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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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시장, 일본 도쿄, 중국 우시시 방문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기현 울산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울산시는 22~28일 6박 7일 동안 울산의 주요 통상 교역국인 일본 도쿄와 중국 우시(無錫)시에 ‘투자유치단 및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일본(22~23일)에서 미쓰이케미컬, 쿠라레 등 해외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활동을, 중국(24~27일)에서는 우시상인대회에 참석해 축사와 함께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개최 등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주도한다.

김기현 시장은 일본 방문 첫날인 22일 저녁 도쿄 소재 미쓰이케미컬 쓰토무 단노와 사장 등 경영진과 투자간담회를 갖고 울산지역 투자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미쓰이케미컬은 올해 7월 1일 울산의 대표적인 화학기업 SKC와 폴리우레탄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 MCNS(Mitsui Chemicals & Polyurethanes Inc) 본사를 울산에 설립하고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연매출 2조원을 목표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23일 오전 국내 첫 투자처로 울산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일본의 메이저 호텔 A사를 방문해 울산지역 비즈니스호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투자협력방안에 대해 긴밀한 협상을 벌인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A사와 수차례 투자협상을 갖고, 다양한 투자정보 제공과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하며 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A사는 일본 전역에 300개에 가까운 호텔과 리조트·골프장 등을 운영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과 실용적인 서비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호텔기업이다.

이어 김 시장은 울산지역 기존 공장에 고부가 자동차 방음 접합유리필름(PVB) 증설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쿠라레그룹 본사를 방문해 히로아야 하야세 사장 등 경영진과 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투자계획 협의와 울산 투자 시 지원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를 적극 요청한다.

일본 도쿄에 본사가 있는 쿠라레그룹은 미국·영국·독일·러시아·싱가포르 등 총 28개국에 생산 및 판매시설을 보유하고, 10개의 자회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특히, LCD 화면 등에 사용되는 광학용 PVA(polyvinyl alchol) 필름, 인공피혁 등의 분야에서 전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일본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및 코트라 도쿄무역관과 공동으로 23일 오후 도쿄 제국호텔에서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부품소재 등과 관련된 일본투자가 20여명을 초청하여 ‘울산자유무역 투자설명회’를 가진다.

일본 방문을 마친 김 시장은 24일 중국 우시시를 방문한다. 울산시와 우시시는 지난 2006년 8월 ‘우호협력도시’, 2013년 9월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25일에는 우시 시청을 방문, 리샤오민 우시시 당서기와 왕취안(汪泉) 우시시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 자리에서 김기현 시장과 왕취안 시장은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양 도시 간 경제분야 협력강화, 상생 발전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제협력 동반자 관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울산시는 이번 김 시장의 방문을 통해 그동안 자매결연 도시로서 쌓아온 돈독한 신뢰와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양 도시가 경제협력 차원에서도 한층 더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에는 자동차용 오일펌프 등을 제조하는 울산 소재 기업으로 우시시에 진출한 명화공업을 방문해 기업현황을 청취하고 제조현장 시찰과 회사관계자를 격려할 계획이다.

이어 니코호텔 수출상담장에서 열리는 ‘중소기업수출상담회’(주최 울산경제진흥원)를 방문해 참가업체를 격려하고, 풀만호텔에서 열리는 ‘2015 제2회 우시시상인대회’(주최 우시시 인민정부)에 참석해 울산투자 홍보활동을 펼친다.

27, 28일에는 중국 제일의 창업 벤처 도시인 선전으로 이동, 중국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比亞迪)사와 정보통신 장비 제조사인 화웨이(華爲)를 방문해 관계자 면담과 주요 시설을 시찰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해외 투자유치 확대와 중소기업 수출 증대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세일즈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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