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중국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16~18일까지 2박3일간 중국 내 청도중국해양대학공고유한회사(이하 청도해양대유한회사)와 사하시를 잇달아 방문해 인적·자본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도해양대유한회사는 중국 해양식품 연구분야에서 상당한 권위를 갖고 있는 회사이며, 사하시는 중국 내 유리생산을 20%차지하고 있는 도시다.
이번 투자 및 공동참여 MOU는 1년 전부터 시 관계자가 청도시와 사하시를 오가며 꾸준한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7~8월에는 관계자가 직접 안산시를 찾아 제 시장과 실무회의를 하고, 시의 적극적인 사업개발 의지를 확인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이에 안산시 실무부서가 중국 현지를 방문, 실태조사와 조율을 거친 뒤 중국을 방문, 제 시장이 MOU를 체결하는 등 대규모 투자유치에 시동을 건 것이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가칭)대부도 힐링컴플렉스 조성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 ▲기술, 제품, 자본, 인적투자 등 양측의 비교우위 부문 활용을 통한 건강산업 창출 기여 등이다.
주건상 총경리는 안산에 해양자원을 활용한 연구소 건립을 추진할 경우, 인력과 자본을 투자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피력했다.
또 사하시에서는 취빈 시위원회 서기, 류궈팡 시장 등 최고위급과 200여 명이 참여한 만찬장에서 신뢰의 시간을 가졌고, 특히 대부도 내 한·중 유리연구소, 유리테마 전시관, 사하시에는 한국 유리예술 테마전시관을 기업들이 건설하되 양 도시가 적극 지원하자는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제 시장은 “대부도에 요트, 승마, 골프와 천혜의 자원인 갯벌, 세계적인 유리공예 기술, 건강 치유 프로그램 등 기능성 건강식품 판매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면 관광도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국가지정 거점항인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이 완공되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부도와 안산시를 찾게 돼 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