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 조치원읍 제1선거구 서금택 의원은 21일 5분발언을 통해 “저는 오늘, 세종시 청년 일자리 해소대책을 내용으로 하는 자유발언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현재 우리 시대의 청년들에 대해 잠깐 언급하도록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의원은 “최근에 연애, 결혼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 및 꿈과 희망까지 포기한 7포세대 라는 자조 섞인 용어가 등장한 것은 우리 청년들의 심각한 취업난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지난 8월말 기준 정부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01만명의 비정규직과 10%를 넘나드는 청년 실업률 등 청년 고용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으로 우리 세종시도 예외는 아니다”고 밝혔다.
“우리 세종시는 청년 일자리 개발과 보급,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청년 일자리 창출 교육, 재정지원 및 공공기관 또는 기업 등과 협력에 관한 내용을 담아 조례를 제정하였으나,
시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사업을 보면 직업훈련 2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정, 일자리 공시제 성공적 운영을 위한 컨설팅, 경비직 고령근로자 우선 지원사업 등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6억2백만원으로 일반적인 직업교육과 국비 매칭사업 위주로 추진하고 있어, 실질적인 청년실업 해소대책으로는 미흡하다”고 서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또 “수도권의 한 광역자치단체에서는 2005년부터 만 30세 미만 청년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기업분석부터 이미지 메이킹, 면접준비 등 취업준비생들에게 6주간의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월 30만원의 교육 참여수당을 지급하고, 전문교육이 필요한 자는 3개월간 월 40만원의 교육수당과 인턴 근무 기업에게는 3개월간 월 8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노동개혁’이 곧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희망펀드’를 조성하고, 1호 기부자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본의원이 다음과 같이 제안을 드린다”면서 “먼저, 청년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TF나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여 주실 것을 제안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등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세종 청년 희망펀드’를 조성하여 주실 것을 제안 한다”고 톤을 높였다.
‘서의원은 끝으로 “청년 희망펀드’를 조성해서, 세종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청년 구직자 지원, 특히, 전통시장 내 청년창업 지원 및 비정규직 청년취업 기회확대 등에 투자하는 한편,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청년들의 일자리가 넘쳐 나는 풍요롭고 희망찬 세종 건설이 될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건설을 위해 솔선하시는 이춘희 시장님의 정책적인 배려와 함께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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