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앞서 중국 태스젠 사와 한독과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GX-H9)’을 포함해 ‘지속형 항체융합 단백질 치료제’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속형 성장호르몬'에 대한 수익의 경우 50대 50으로 배분하기로 한 한독-제넥신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한독은 이번 계약의 총 5000만 달러(약 566억원)규모의 반을 수익으로 얻게됐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 올해 500만 달러를 받고, 향후 중국 내 매출 확대에 따라 총 2000만 달러의 추가 수익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독과 제넥신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공동 개발을 지속하며, 지난해 4월 유럽 임상 1상을 완료하고, 현재 유럽 8개국과 한국에서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뇌하수체 손상이나 발달장애로 인한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저신장증을 앓고 있는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15개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도 준비 중이다.
한독은 2012년 제넥신과 ‘지속형 성장호르몬’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모든 수익에 대해 50:50으로 배분키로 합의한 바 있다.
또, 같은해 제넥신의 지분 19.72%를 인수한 후, 2014년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를 통해 제넥신의 최대주주가 됐다. 현재 한독은 29.18%의 지분(전환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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