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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고’ 성유리 “까칠한 여배우 역, 가슴 뻥 뚫리는 시원함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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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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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성유리가 까칠한 여배우 역할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10월 21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진행된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제작 타임박스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전윤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유리는 “서정희라는 인물은 기분이 나쁘거나 불편하면 바로바로 표현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까칠한 모습만 있었다면 캐릭터가 이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을 것 같다. 까칠함 속에 동생과 태형에 대한 책임감과 가장으로서의 생활력이 슬퍼보였다. 까칠한 여배우의 모습과 그 안에 처절한 생활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영화. 왕년의 복싱 라이벌이었던 강칠(김영철 분)과 종구(이계인 분)의 가슴 뜨거운 고백을, 까칠한 여배우 서정(성유리 분)과 그녀를 위해 10년 째 동분서주하는 매니저 태영(김성균 분)의 용기 있는 고백을, 무뚝뚝한 아빠 명환(지진희 분)과 천사 같은 아이 은유(곽지혜 분)의 진실된 고백을 담았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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