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권영진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 투자유치단은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 투자유치단이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해 전기차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권 시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노자동차 본사에서 르노그룹 전기자동차 마케팅총괄장 ‘기욤 베르티에(Guillaume Berthier)’와 전기자동차 협력 MOU에 서명하고, 르노 전기자동차 시승을 통해 전기차 발전상과 미래 트렌드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MOU에서 르노자동차는 대구의 전기자동차 관련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및 협력업체의 생산제품 사용에 적극 노력하며, 대구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생산·판매하는 전기자동차 도입에 노력하는 등 대구가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방문한 다소시스템(Dassault Systemes) 본사에서 권 시장 일행은 다소시스템 CEO ‘버나드 샬레(Bernard Charles)’를 만나 대구시와 다소시스템 간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협업과 의료분야의 협력 강화 및 소재 관련 연구센터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 시장은 이날 저녁 세계적 물기업인 프랑스 수에즈(SUEZ)사의 ‘장루이 쇼사드(Jean-Louis Chaussade)’의 초대로 만찬 회동을 갖고,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과 내년 개최 예정인 대구·경북국제물주간 행사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편,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이번 유럽행 마지막 일정으로 20일부터는 독일을 방문해 자동차와 로봇·전자기기 등 미래형 융복합산업 분야 투자유치를 위한 세일즈 외교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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