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후보 면접 대상자에 조대현·홍성규 등 5명 선정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BS 이사회는 21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 면접 대상자 5명을 선정했다.

KBS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날 여당 추천 이사들만 참석한 회의에서 KBS 사장 후보 지원자 14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 5명을 면접 대상자로 뽑았다.

면접 대상자는 조대현(62) 현 KBS 사장과 홍성규(67)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고대영(60) KBS비즈니스 사장, 강동순(70) 전 KBS 감사, 이몽룡(66)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등 모두 전·현직 KBS 출신이다.

이사회는 오는 26일 이들을 상대로 면접과 표결을 진행한 뒤 1명을 KBS 사장 후보로 선정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계획이다.

야당 추천 이사 4명은 조 사장과 자회사 사장인 고 사장의 보직 사퇴, 특별다수제 도입 등을 요구했으나 무산되자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야당 측 이사들은 이사회 종료 후 성명을 통해 "우리 제안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선정한 면접 후보자 5인 누구도 공영방송 KBS 사장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KBS이사회는 여당 측 7명, 야당 측 4명 등 이사 11명으로 구성되며 신임 사장 후보는 재적 과반(6명) 찬성으로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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