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제약회사 회계 부정 의혹에 헬스케어주 급락…하락세로 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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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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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뉴욕 주요 증시는 21일(현지시간) 혼조를 보이다 헬스케어주 급락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50포인트(0.28%) 하락한 17,168.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83포인트(0.58%) 내린 2,01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85포인트(0.84%) 떨어진 4,840.1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하락세로 꺾였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장 초반 지수를 끌어 올렸으나 장중 헬스케어주 급락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밸리언트의 회계 부정의혹이 알려지며 생명공학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S&P 500지수에서 헬스케어업종은 정치권에서 약품 가격이 논란이 된 데 따라 지난 3개월 동안 11%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업종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주요 기업의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GM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14억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GM의 주가는 5.79% 급등했다.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도 올해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2015년 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했다. 주가는 1.66%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소폭 상승한 것 외에 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주가 1% 이상 하락했고, 헬스케어업종과 소재업종, 기술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6.03% 상승한 16.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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