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기니’ 결승골 주인공 오세훈 “득점 상황 기억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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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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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오세훈(16·울산현대고)이 득점 상황이 기억도 잘 나지 않을 정도로 기뻤다고 말했다.

오세훈은 21일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린 기니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왼발 강슛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후반 45분에 이승우(FC바르셀로나)와 교체 투입된 오세훈은 불과 2분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오세훈은 경기를 마친 뒤 "들어가면서 감독님 지시를 잘 따르고 형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려고 마음먹었다"며 교체 당시를 되돌아봤다.

울산현대고 1학년인 오세훈은 키 185㎝의 장신 공격수로 이제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뛴 네 번째 경기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그는 "골을 넣은 상황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웃으며 "믿기지 않고 실감도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1998년생들이 주축을 이루는 대표팀에서 1999년생인 그는 "막내지만 경기장에서는 형들과 동료 선수로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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