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수출입협회, 세계의약품전시회서 한국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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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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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세계의약품전시회' 한국관 전경 [사진=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지난 13~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년 세계의약품전시회(CPhI Worldwide 2015)'에 국내 제약회사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2279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3만6400여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의약품수출입협회는 1999년부터 매년 한국관을 꾸려 국내 제약사의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신신제약·이니스트·다산메디켐 등 총 32개사가 참여했다.

한국관은 개량신약과 원료의약품 수출에 역점을 뒀다. 특히 유럽연합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EU-GMP)을 취득한 점안제, 근육이완용 파스, 구강붕해필름 등 다국적 기업의 수요가 높은 제품에 대한 활발한 상담 활동이 이뤄졌다.

그 결과 안국약품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업체 이노바타와 진해거담제 '시네츄라'를 5년간 아프리카 9개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10만달러(약 12억5000만원)다. 

에스텍파마는 살균지혈제 '알보칠'의 원료를 헝가리 바이어를 통해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한기 협회장은 "전 세계에서 열리는 유명 전시회를 발굴해 국내 제약사의 해외 마케팅 활동과 수출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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