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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협력사 중국 연수 지원… 조현준 사장 "협력사는 공동 운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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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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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중국 남통효성변압기공장에서 연수에 참여한 효성과 우수협력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효성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해외 현장연수가 협력사 기술 경쟁력 확보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기술 및 품질향상, 생산성 혁신 등 전분야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과 협력사는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동 운명체”라며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환으로 효성은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중공업 부문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중국 남통효성변압기 공장 및 중국내 주요 협력사의 제조현장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효성은 협력사들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국 전력 및 중전기기 업체의 제조현장을 경험해 변화하는 글로벌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고, 중국 업체의 생산설비, 원가 관리, 품질 관리 등을 벤치마킹해 경쟁력 향상을 도모, 동반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연수를 마련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력 시장으로 발전 설비용량은 2011년 1105GW에서 2020년 1851GW로 1.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전체 전력소비량도 7.7조kWh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의 변압기 시장규모도 2010년 114억 달러에서 2015년 142억 달러로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6% 이상씩 급성장해 2020년 19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른 중국 중전기기 제조업체의 성장도 주목된다. 중국 최대 변압기 제조업체인 특변전공(特變電工)의 연간 변압기 생산력은 2.5억KVA에 달하며, 이는 세계 톱3 수준이다. 중국 업체들은 막대한 자본과 노동력을 기반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이루며 기술력 향상을 통해 전력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효성은 이번 연수를 통해 협력사들이 글로벌시장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경쟁력 강화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협력사는 지난해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10개 업체와 올해 상반기 정기평가 우수협력사 5개 업체로 ㈜삼동, ㈜성림 등 총 15개 업체다.

협력사들은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는 남통효성변압기 공장과 일반변압기를 생산하는 후광전기, 효성의 중국내 협력사 등 5개 업체를 방문해 주요 공정과 현장 관리 방법 등을 견학하고 공정개선 사례 등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또 ‘중국 제조현장의 변화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특별 강연도 개최한다.

효성은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일본 우수기업을 방문해 TPS(Toyota Production System: 토요타 생산 방식) 연수를 실시하는 등 협력사들의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효성 중공업PG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동반성장 협력사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확대를 위해 현금 지급 조건 개선, 경영닥터제 프로그램 실시, 2ㆍ3차 협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혁신운동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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