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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불법 농약 사용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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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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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기존의 잔류농약 동시분석법보다 검출 성분 수를 대폭 확대시킨 '고분해능질량분석기(TOF)를 이용한 잔류농약 600성분 동시 스크리닝 분석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분해능질량분석기(TOF)는 분해능이 기존 LC/MS/MS보다 50배 이상 뛰어나 분석 물질의 분자량을 소숫점 넷째짜리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최신 분석장비를 말한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분석법은 고분해능질량분석기(TOF)를 이용한 것으로 해당 농약 성분 고유의 분자량을 정확히 측정하기 때문에 표준물질 없이도 불특정 유해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분석법이다. 600여 성분까지 스크리닝이 가능하므로 기존의 분석법으로 탐색이 어려웠던 농약성분까지 분석이 가능해져 잔류농약 관리영역을 신규등록농약·미등록 농약까지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 분석법을 이용하면 그 동안 다성분 동시분석법으로 검출이 어려웠던 잔류농약까지 스크리닝이 가능해져 우리 농식품 안전관리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농관원은 기대하고 있다.

이재욱 농관원장은 "생산과정에서 사용될 수 있는 중점관리대상 이외의 불특정 농약 성분 검출이 가능해져 일반 농산물 및 인증농산물 사후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유통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스크리닝을 실시하고 검출 성분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안전관리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를 위협하는 먹거리 안전관리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첨단 기기를 활용한 잔류농약 분석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농식품의 안전관리 과학화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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