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 부곡도서관(관장 조용명)이 공부에 지치고 메마른 고등학생들을 위해 감성을 깨우는 렉쳐콘서트를 개최했다.
렉쳐콘서트란 강의를 뜻하는 ‘Lecture’와 음악회를 뜻하는 ‘Concert’가 합쳐진 말로, 인문학과 음악이 융합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21일 부곡중앙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이 행사는 ‘행복을 함께하는 렉쳐콘서트’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학생들과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여해 함께 감성 공연을 누렸다.
이날 참여자들은 우선 오은희 작가의 ‘옹고집전으로 배우는 특별한 자기소개서’와 남기선 작가의 ‘학생들 고민, 성적, 진로, 소심함에 대한 뒤집어보기’라는 주제의 재능기부 인문학 강연을 들으며 알찬 정보를 공유했다.
또 가수 ‘루그’의 노래를 감상하며 즐거움을 함께하는 등 하나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부곡도서관은 밝혔다.
조용명 부곡도서관장은 “문화복지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인문학 강의와 음악 공연을 한 번에 제공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가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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