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2015 공공비축미 매입(정부추곡수매) 전면 폐지한다.
시는 “농가 소득 안정과 식량 확보를 위해 쌀소득 직불제를 도입하고,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는 추곡수매제를 공공비축제로 전환해 시행해왔으나, 올해부터 공공비축미 매입(정부추곡수매)을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광명시의 공공비축미 매입 폐지는 그간 벼 재배 면적과 수매 농가가 감소하고, 정부와 농협의 이중 수매체계로 농업인의 불편이 발생하는 등 그 필요성이 사라지면서 결정됐다.
안양시를 포함해 경기도 내 14개 시‧군이 공공비축미 매입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 추곡수매가 67년이라는 긴 세월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수매 폐지로 수매체계가 일원화돼 농업인의 편리와 소득 보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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