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아껴 장학금 기탁하게 돼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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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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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인천동구 꿈드림장학회 장학금 초등학생들의 자발적 기탁까지 이어져 눈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재)인천동구 꿈드림장학회 장학금 기탁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나서 꿈드림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장학금을 기탁한 화제의 주인공은 송현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우석(6학년)군과 김유진(5학년)양, 두 학생은 남매 지간으로 지난 16일 동구청을 방문해 각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의 꿈드림 장학금을 기탁했다.

두 학생은 올해 초 동구에 학생들을 위한 꿈드림장학회가 설립된다는 소식을 듣고 장학사업이 첫발을 내딛는 과정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꾸준히 모아온 용돈을 기탁하게 된 것.

(재)인천동구 꿈드림장학회 장학금 초등학생들의 자발적 기탁까지 이어져[사진제공=인천 동구]


지난 16일 진행된 기탁식에서 김우석 군은 “용돈으로 사고 싶은 게 있었지만 우리 학생들을 위해 장학사업을 하고 있는 꿈드림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게 더 기억에 남고 뜻깊을 것 같아 동생과 함께 기탁을 결정했다”며 “우리도 나중에 꿈드림 장학금을 받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이날 참석한 두 학생의 부모는 “동구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동구 교육이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을 위해 기부하는 기쁨을 알려주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 관계자에 따르면 (재)동구 꿈드림장학회는 지난 17일 첫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해 전국 54개교 493명의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들이 총 2억 2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받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고,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는 초등학생 예체능 특기 장학생을 모집해 장학금 수여 대상 폭이 점차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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