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국내 대중가수로서 최초로 크로스오버 앨범을 내놓은 가수 박기영이 앞으로 대중가수로서의 활동도 더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팝페라 가수와 대중가수의 활동을 겸하겠다는 설명이다.
박기영은 22일 용산 스트라디움에서 국내 대중가수 최초로 정식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를 발표하고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박기영은 이번 앨범을 발매한 계기에 대해 "지난 2012년 '오페라스타 2012' 경연대회에 나가서 우승한 일을 계기로 음반을 내보라고 하는 제의를 많이 받았는데 음반을 낼 생각을 하기보다 지속적으로 클래식 레슨을 받아왔다"며 "클래식 레슨이 음악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팝페라 앨범을 내고싶다는 목표를 정하고 오기보다 음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도달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악연습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결국 소리는 하나다라는 것이다. 대중음악과 클래식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중 가수로서의 활동도 더 활발히 할 예정이다. 박기영은 "작년에 결성한 어쿠스틱블락이라는 밴드가 있다. 그 밴드의 기타리스트도 최근 바뀌어 음악방송이라든지 공연 등 많은 활동을 할 계획이 잡혀있다. 대중음악가수로서 박기영의 활동도 많이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8년 데뷔 후 17년 동안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온 박기영은 마지막 사랑, 시작, 산책, 나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은 대중 가수다. 박기영은 지난 2012년 tvN 예능 프로그램 '오페라스타 2012'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4년동안 팝페라 가수로 훈련을 거친 후 크로스오버 앨범을 내놓게 됐다.
박기영의 정식 크로스오버 앨범 더 프리메이라 페스타에는 비교적 대중적이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곡이 담겨있다, '넬라 판타지아', '어느 멋진 날', '까루소', '하바네라', '까로노메' 등 8곡이 수록돼 있다.
한편, 정식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는 오는 28일 발매될 예정이며 앨범 발매와 함께 박기영은 크로스오버 가수로의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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