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현대차, ‘환율효과 없었다’…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8.8%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22 13: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현대차그룹]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가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효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하락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늘리면서 영업비용이 상승한 영향도 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 감소세는 둔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4분기 이후 신차효과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7∼9월 매출은 23조4296억원, 영업이익은 1조50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7%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8.8% 감소했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청치인 1조5957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다만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세는 크게 둔화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1% 감소했었으나 2분기에는 16.1%로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고 3분기에는 한자릿수를 나타내 감소세 둔화가 뚜렷해졌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3% 감소한 1조2060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효과가 희석됐다"며 "또한 북미 등 주요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 업체들의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늘리면서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신형 투싼 및 아반떼, 크레타 등에 대한 반응이 매우 고무적인 만큼 신차 효과 극대화를 통한 판매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4분기 이후 판매 증대 및 공장 가동률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전사적인 수익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향후 수익성 향상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