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 정선수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25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혔다.
정 사장은 광주도시철도 개통 10주년인 지난 해 10월 제5대 사장으로 취임, 개통 10년의 노하우를 발판으로 더 큰 도약을 꿈구며 새로운 10년을 대비하는 변화와 혁신의 경영에 박차를 가해왔다.
도시철도 2호선 재검토와 찬반논란 끝에 원안건설 결정, 메르스 사태, KTX 호남선 개통,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 지하철 수송환경의 변화는 물론 민간위탁 용역근로자와의 직접고용 전환 등 공사를 둘러싼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서도 시민의 대중교통수단으로써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정사장은 역점사업으로 “수송환경 변화에 발맞춘 마케팅을 실시하고 공사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수익사업 창출 노력을 펼치면서 고강도 비용절감 혁신을 추진해 고효율 건전재정 운영에 힘썼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상호 협력사업을 펼쳐 지역발전 및 시민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다양한 기부, 재능나눔, 장애인 자활지원, 지하철역사 복지프로그램 운영 등 나눔과 상생의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 실천해왔다.
그 결과, 공사설립 이후 최초로 2년 연속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고 국민안전처 주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KOSHA 18001 사후심사 및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인증을 획득해 국제적 수준의 도시철도 안전보건 및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전국도시철도 최초로 국비지원을 받아 에너지절약 융복합 기술을 도입하고 환경부 주관 좋은 실내 공기질 인증을 획득한 것도 주요 성과로 분석된다.
정사장은 불필요한 회의 없애기 등 혁신적 업무개선과 함께 현장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수시로 실시, 건의사항을 가감 없이 듣고 현장의 아이디어들을 모니터링 하는 등 ‘공감과 소통의 열린 경영’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아왔다.
정 사장은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투명경영, 공감경영을 실천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지난 1년의 성과를 기반삼아 공기업으로서 정도경영을 실현하고 더 큰 시민행복을 드리기 위해 언제나 초심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수 사장은 지난 1974년 공직에 입문해 광주시 정책기획관과 경제산업국장, 광산구 부구청장, 시 공무원교육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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