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5 아주경제 건설대상'에서 주택(임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오는 27일 입주를 시작하는 '송파삼전지구 행복주택'이 주인공이다.
서울 송파구 삼전동 170-27번지 일원에 들어선 행복주택은 1개동, 40가구 규모다. 행복주택 첫 입주지구로 송파노인종합복지관, 배명고등학교 인근에서 LH가 운영하던 매입임대주택(6개동, 30가구)을 철거하고 지어졌다.
총 6층 가운데 1층은 필로티, 2층은 입주민 공동시설 및 편의시설로 지어졌다. 나머지 3~6층에 층당 10가구씩이며 원룸형인 전용면적 △20㎡ 16가구 △26㎡ 16가구와 거실 겸용 침실과 별도 방이 있는 △41㎡ 8가구로 구성된다.
행복주택이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 짓는 공공임대 아파트인 만큼 지하철 8호선 석촌역이 가깝고 추후 9호선 연장선 삼전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다.
수요자 맞춤형 평면특화도 돋보인다. 대학생, 사회초년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고, 빌트인 가전(가스쿡탑, 냉장고 등)도 설치됐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청소년문화센터, 스터디룸,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됐다.
롯데백화점, 가락시장 및 노인복지관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삼전초, 배명중·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석촌호수공원, 잠실운동장 등 문화시설도 풍부하다.
지난 7월 입주자 모집에서 전체 40가구에 총 3208명이 몰려 8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공급한 11가구는 2294명이 신청해 20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임대료는 대학생이 주변 시세의 68%, 사회초년생은 72%, 신혼부부 80%, 고령자 76% 수준이다. 예컨대 대학생의 경우 보증금 5062만원에 월 6만8000원, 보증금 3162만원에 월 16만3000원, 보증금 662만원에 월 24만6330원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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